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남쪽에서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훈훈한 봄소식이 들려오니 새로운 기 대감으로 설레입니다.
우리 협회는 선배 서예가들이 추진한 서단 통합의 열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서예 발전을 위해서 서단 화합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이 때, 새삼 그 분들의 혜안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정통 서예의 맥을 계승한 우리 협회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예술의 흐름을 포착하고 서예의 미래를 설계하는 큰 시각으로 접근해야하겠습니다.
문자를 매개로 하는 서예는 추상 미술적 가능성으로 표현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100년 후 서예계를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여 서예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안정과 화합의 기조 위에 눈부시게 성장하여왔습니다.
1,100 여 명의 초대작가를 배출한 대표 서예 단체로서,
서단 최고의 단체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기반은 충분히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제 ‘1등 서가협회, 최상의 실력을 갖춘 회원’ 이라는 목표 아래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회원님들의 창작력은 경쟁력이 되어, 한국서가협회가 서단에 우뚝 설 수 있게 합니다.
우리 협회의 건실한 여건을 활용하여 대외 위상을 높이고 회원님들이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섬세한 손길로 항상 회원님들의 곁에 있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 드립니다.
2023. 3. 2
한국서가협회 이사장 한 윤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