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말씀 |

 



올해도 섣달 즈음에 이르니 조석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오가는 기러기 떼 모습에 초겨울 정취는 날로 깊어져

갑니다. 제 28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현대부문 전시와 함께 도록 발간을 자축하며 인사드립니다.


먼저 한국서가협회 서예전람회 현대부문 공모전에 정성 어린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입상의 기쁨을 거두신 수상자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 상황은 우리의 일상을

경험하지 못한 모습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제한을 받고 위축되었으며, 이로 인한

기존의 사회 문화 예술활동이 중단되는 어려운 여건 상황에도 회원 분들과 출품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으

로 금년도 현대전 공모전이 예상과는 달리 무난하게 치러졌음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예상 밖의 높은 출품수는

열정 어린 회원 분들의 협회 사랑을 실증해 주신 일이라고 생각하며 회원과 출품작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결과로 서예전람회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였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튼실한

협회 발전과 한국서단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은 자랑입니다.


서예는 우리의 전통예술 중에서도 생활의 여유와 멋을 보여주는 내면적 아름다움은 물론 무한한 창조력을

키우게 하는 종합예술입니다. 복잡한 현대인의 생활에 아날로그의 서예활동은 우리 자신을 보듬고 향기로운

품성을 갖추게 하는데 그 효용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선현들이 남긴 주옥같은 가르침과 교훈을 서예로 승화

시키고 서예문화를 현대생활 속에 확장 시키는 일에 작가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시고 서예를 통한 극기복례

정신과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과 창신의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예술이란 내면 깊숙한 곳에서 솟아나는 그윽한 삶의 향기이자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맺음하는 연찬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인내와 시행착오의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단한 연찬의 과정은 한발 더 나아가려는 품격에 대한 도전이며 새로움을 찾는 작가적 실험정신을 의미합니다. 한국서가협회는 현대부문 서예공모전을 가장 먼저 실시하였으며 서단 변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는 서예의 진화와 세계미술로써의 서예를 중시하면서 서예확장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21세기 한국서예를 고민하고 있음은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래학자들의 예견에 의하면 코로나 펜데믹 상황 이후엔 인류의 모든 영역에서 종전과 다른 변혁이 빠르게

올 것을 말합니다. 예술이나 미술도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과연 서예문화는 어떻게 달라져 갈 것인가를 우리

서예인들은 고심해야 될 것입니다. 펜데믹 상황에서 예술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는데 언제나 예술은 불멸을 지향하는 간절한 몸짓이었고 삶의 충만을 가능케하기 때문입니다. 장차의 서예활동을 예상해 보면 언택트(비대면)형태의 교육과 전시로의 변화가 예상되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서예형태와 작품내용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금년도 서예전람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힘써주신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후원해 주신 문화관광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해를 거듭하며 한국서가협회는 내실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과 변화를 감당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작가들을 배출할 것입니다. 끝으로 회원 분들과 출품작가 여러분들의 건필을 빌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이사장 한 태 상








| 심사를 마치고 |

 





올 한해는 역사적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와 불안 속에서 살고 있습

니다.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앞으로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과의 전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많은 작가분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참신한 작품을 출품해 주셔서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입상자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민족은 우수한 문화예술의 DNA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세계의 중심이 되는 K- 푸드, K- 드라마, K- 팝,

K- 바이오까지 한국의 문화예술과 혼이 K- 아트 까지 수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 발달로

인해서 세계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서가협회는 타 단체보다 더 고민하고

더 예술적인 노력과 실험을 통해 독창적이고 참신한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심사과정은 1차 선심 때 수준 미달인 작품은 가려내고, 2차 본심과, 3차 특심위원이 낙선작에서 좋은 작품

을 다시 심사하여 입선과 특선을 뽑았습니다. 4차 심사에서 특선 이상 휘호 작품은 점수제로 합산하여 휘호작

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휘호 시작전 핸드폰을 수거하여 휘호하게 하였고 올해부터는 현대부문도 대상을 선정하기로 운영위원회에

서 결정하여 앞으로 현대부문이 더욱더 활성화되리라 생각합니다. 대상은 현대문인화에서 1명, 우수상은 캘리

그라피에서 2명, 아쉽게도 현대서예에서는 우수상을 내지 못했습니다.

대상을 받은 임재철 작가의 매화는 전통을 기반으로 해서 색배합과 물의 조화를 탁월하게 그린 작품으로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 앞으로 현대문인화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캘리그라피에서 우수상을 받은 배정원 작가와 홍승률 작가의 작품은 구성과 글씨의 조화, 적절한 색의 변화

가 잘 어울어진 작품들로 상업적인 면과 감성 캘리의 맛을 볼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로 인해 작년에 비해 작품수는 줄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작품 수준이 많이 나아지고

있어 매우 희망적인 비젼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작가들의 많은 참여로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현대부문이 새로

운 작가 발굴의 산실이 되길 희망합니다.


끝으로, 이번 공모전에 입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심사위원장 조 성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