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8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 부쳐 |





처서절기 즈음에 이르니 조석으로 바람도 선선하고 한 낮 매미와 저녁의 풀벌레 소리에 실려 온 초가을은 문턱을 넘었습니다. 제 28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도록 발간을 자축하며 인사드립니다. 먼저 한국서가협 서예전람회 공모전에 정성어린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입상의 기쁨을 거두신 수상자 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우리의 일상을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제한을 받고 위축되었으며 코로나의 심각한 위험성은 예술활동과 일상에 예상치 못한 큰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기존의 사회 문화 예술활동이 중단되는 어려운 여건 중에도 회원 분들과 출품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제 28회 공모전이 예상과는 달리 성공적으로 치러졌음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예상 밖의 높은 출품수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열정어린 회원 분들의 협회 사랑을 실증해 주신 일이라고 생각하며 회원과 출품작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결과로 한국서가협 서예전람회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였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튼실한 협회 발전과 한국서단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은 자랑입니다.


서예는 전통예술 중에서도 생활의 여유와 멋을 보여주는 내면적 아름다움은 물론 무한한 창조력을 키우게 하는 종합예술입니다. 복잡한 현대인의 생활에 아날로그의 서예활동은 우리 자신을 보듬고 향기로운 품성을 갖추게 하는데 그 효용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선현들이 남긴 주옥같은 가르침과 교훈을 서예로 승화시키고 서예문화를 현대생활 속에 확장시키는 일에 작가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시고 서예를 통한 극기복례 정신과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과 창신의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금년도 서예전람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힘써주신 운영위원 분들과 심사위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후원해 주신 문화관광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해를 거듭하며 한국서가협회는 내실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과 변화를 감당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작가들이 배출될 것을 믿습니다. 회원 분들과 출품작가 여러분들의 건필과 함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이사장  한 태 상






| 심사를 마치고 |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국가적 어려움에도 제28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가 예술단체 및 서화인들의 높은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 대 재앙의 환경속에서도 총 2,780 여점의 출품작이 접수되어 한국 서가협회의 위상이 그 어느 단체보다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앞서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사 과정에 있어서 심사에 임하는 모든 위원들로 하여금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좋은 작가를 발굴 하는데 최대한 목표를 두고 비장한 각오로 임하였습니다.


심사의 목적은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는데 있습니다. 미래의 서단을 이끌 참신한 인재를 찾는데 목적을 두고 심사위원들의 정의로운 판단과 양심을 가지고 심사할 때 비로서 이루어 지리라봅니다.


금번 응모작의 심사 방법은 1차예심, 2차본심, 2차특심, 3차현장휘호 그리고 대상선정, 어려운 과정을 통해 입상작총 29%의 839점이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2차 본 심사에서 가려지지못한 작품을 대상으로 각 특심 위원들이 선정된 작품중 특선에 오른 작품도 수상후보에 오르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에 오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하였습니다.


각 서체별 점수제로 합산하여 1, 2, 3위가 수상후보에 오른뒤 주체측에서 제시하고 본인이 무작위로 선택하여 현장 휘호를 거쳐 1위 후보가 대상에 선정되는 과정을거치게 하였습니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입선,특선, 수상 작가분들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자만하지 마시고 더욱더 정진하여 서단에 우뚝서는 작가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대상으로 선정된 한글작품 김류희씨의 한용운의 화엄사 산보는 유려한 필치와 강건한 필력을 바탕으로 우리한글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휘한 빼어난 작품으로 12년만에 한글부분에서 대상으로 선정됨을 매우 뜻있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 수준은 우수 했지만 입선작품의 제한 때문에 부득이 선정되지 못한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작품을 엄선하여 가리고자 하는 이사장님과 집행부, 심사위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 7월

심사위원장  조 순 길